학생처 소식
한 끼부터 서울대 굿즈까지… 생협과 함께하는 캠퍼스 생활
작성자
학생처관리자
작성일
2026-10-07
조회
24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학내의 경제적·문화적 필요를 함께 채워가는 비영리법인이다. 학생들은 생협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침·점심·저녁을 해결하고, 생협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하고, 외부 손님을 위한 선물이 필요할 때는 기념품점을 찾는다. 즉, 캠퍼스에서 생협은 식사와 휴식, 선물과 소비를 잇는 생활 기반이다. 학생들은 이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그리고 생협이 캠퍼스 구성원의 삶에 지니는 의미는 무엇일까.
평소 학생회관 식당을 자주 가는 강경림 학생(인류학과·26)은 특히 1교시가 있는 날에는 ‘천식(천원의 식사)’을 자주 이용한다. 그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은 소화도 잘 되고,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진예원 학생(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은 동원관이나 학생회관 등 생협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며, “학식을 먹을 때는 직접 해 먹기 어려운 음식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변화를 맞이한 카페에 대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다. 박민하 학생(영어영문학과·21)은 느티나무 카페(과거의 자하연·137동 카페)를 언급하며 “꽁꽁 얼어붙은 딸기 덩어리가 특징이었던 ‘리얼딸기라떼’와 와플을 함께 먹으며 자하연에서 시간을 보낸 기억”을 회상했다. 진예원 학생은 “느티나무라는 옛 이름이 그립다”라며, 지금의 카페에도 학생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 붙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생협의 옛 모습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새롭게 단장한 카페에도 학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경림 학생은 학교생활 중 자하연 카페를 자주 이용하며, “생협 카페의 과일 주스가 신선하고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고, 샌드위치 메뉴도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고 좋다”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학생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생협 카페는 운영 방식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김태수 사업본부장은 생협 카페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손님이 머물 곳이 부족하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말하며, 생협 카페만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매장 각각의 콘셉트를 잡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하연 카페는 도넛 등의 디저트, 동원관의 느티나무 카페는 베이커리, 언어교육원(137동) 카페는 케이터링을 중심으로 특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시도했다.
생협 카페가 선보이는 신메뉴는 출시될 때마다 캠퍼스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올해 초, 유행을 뜨겁게 달군 일명 ‘두쫀쿠’와 ‘버터떡’ 등은 모두가 찾는 디저트였다. FS사업팀의 이이영 팀장은 “매장 내에서 디저트류를 직접 만들기엔 공간이 협소하고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OEM 업체*를 평가·선정해 제품을 판매한다”라고 전했다. 김태수 본부장은 “유행하는 메뉴를 발굴하고, 레시피를 연구해 매장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메뉴로 개발한다”라고 밝히며, 최근 유행한 ‘우베(보라색 참마)’를 활용한 메뉴도 이러한 자체 개발 과정을 거쳐탄생했다고 설명했다.
*OEM 업체: 주문자의 의뢰를 받아 완제품이나 부품을 대신 생산하는 주문자 위탁(상표부착) 생산 업체
강경림 학생은 “기념품점에서 파는 굿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개인 소장하기도, 주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좋다”라고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예원 학생은 예전에 기억하던 기념품점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한층 더 정교해졌다는 감상을 전했다.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한국적인 문양이 들어간 서울대 기념품을 선물한 기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선물이 많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기념품점에서는 특히 생협에서 자체 개발한 캐릭터 굿즈가 인기를 끈다. ‘스누베어’는 입학식 때 받을 수 있는 곰인형 캐릭터로, 작은 키링부터 문구류, 스노우볼까지 다양한 굿즈에 활용된다. 서울대의 교조인 백학(두루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샤루미’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서울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캐릭터라는 반응이 많아 샤루미 관련 기념품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딱딱한 서울대 굿즈’ 에서 벗어나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키링, 우산, 오르골 등으로 채워진 기념품점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카페와 기념품점이 캠퍼스 생활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면, 생협 식당은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든든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다. 김태수 본부장은 생협 먹거리의 핵심 가치로 비용보다는 학생들의 건강을 꼽았다. 그는 “채소는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것으로 들여오고, 김치는 국내산 배추·고춧가루로만 만들며, 닭도 국내 대기업과 직거래해 국내산 닭만을 사용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생협은 식당 메뉴를 구성할 때도 학생의 선호와 식재료별 균형을 함께 고려한다. 이이영 팀장은 “소·돼지·닭고기를 요일별로 겹치지 않도록 하고, 음식 간 색감 조합도 고려한다. 또한, 조리법도 튀김·찜·구이·볶음 등을 골고루 배치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교내 곳곳의 생협 시설은 학생들이 한 끼를 해결하고 수업 사이 잠시 휴식하며, 학교를 찾는 이들에게 서울대를 소개하는 생활 공간이다. 구성원의 일상과 연결된 생협은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구성원들이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선택지를 마련하고 학교에 대한 기억과 소속감을 쌓아가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돕는 생협의 역할을 기대한다.
학생들의 일상과 맞닿은 생협의 식당과 카페
평소 학생회관 식당을 자주 가는 강경림 학생(인류학과·26)은 특히 1교시가 있는 날에는 ‘천식(천원의 식사)’을 자주 이용한다. 그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은 소화도 잘 되고,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진예원 학생(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은 동원관이나 학생회관 등 생협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며, “학식을 먹을 때는 직접 해 먹기 어려운 음식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변화를 맞이한 카페에 대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다. 박민하 학생(영어영문학과·21)은 느티나무 카페(과거의 자하연·137동 카페)를 언급하며 “꽁꽁 얼어붙은 딸기 덩어리가 특징이었던 ‘리얼딸기라떼’와 와플을 함께 먹으며 자하연에서 시간을 보낸 기억”을 회상했다. 진예원 학생은 “느티나무라는 옛 이름이 그립다”라며, 지금의 카페에도 학생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 붙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생협의 옛 모습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새롭게 단장한 카페에도 학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경림 학생은 학교생활 중 자하연 카페를 자주 이용하며, “생협 카페의 과일 주스가 신선하고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고, 샌드위치 메뉴도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고 좋다”라고 설명했다.
(좌)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던 생협 카페의 와플 (우) 생협 카페 신메뉴 ‘오망추(오렌지·망고·샷추가)’
어느덧 학생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생협 카페는 운영 방식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김태수 사업본부장은 생협 카페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손님이 머물 곳이 부족하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말하며, 생협 카페만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매장 각각의 콘셉트를 잡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하연 카페는 도넛 등의 디저트, 동원관의 느티나무 카페는 베이커리, 언어교육원(137동) 카페는 케이터링을 중심으로 특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시도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자하연 카페에서 신제품으로 선보인 우유생크림도넛, 무화과쏙쏙도넛·우베생크림도넛, 서울대단팥빵, 미니머핀컵케이크
생협 카페가 선보이는 신메뉴는 출시될 때마다 캠퍼스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올해 초, 유행을 뜨겁게 달군 일명 ‘두쫀쿠’와 ‘버터떡’ 등은 모두가 찾는 디저트였다. FS사업팀의 이이영 팀장은 “매장 내에서 디저트류를 직접 만들기엔 공간이 협소하고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OEM 업체*를 평가·선정해 제품을 판매한다”라고 전했다. 김태수 본부장은 “유행하는 메뉴를 발굴하고, 레시피를 연구해 매장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메뉴로 개발한다”라고 밝히며, 최근 유행한 ‘우베(보라색 참마)’를 활용한 메뉴도 이러한 자체 개발 과정을 거쳐탄생했다고 설명했다.
*OEM 업체: 주문자의 의뢰를 받아 완제품이나 부품을 대신 생산하는 주문자 위탁(상표부착) 생산 업체
발걸음을 이끄는 굿즈가 한 가득, 서울대를 담아낸 기념품점
강경림 학생은 “기념품점에서 파는 굿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개인 소장하기도, 주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좋다”라고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예원 학생은 예전에 기억하던 기념품점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한층 더 정교해졌다는 감상을 전했다.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한국적인 문양이 들어간 서울대 기념품을 선물한 기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선물이 많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기념품점에서는 특히 생협에서 자체 개발한 캐릭터 굿즈가 인기를 끈다. ‘스누베어’는 입학식 때 받을 수 있는 곰인형 캐릭터로, 작은 키링부터 문구류, 스노우볼까지 다양한 굿즈에 활용된다. 서울대의 교조인 백학(두루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샤루미’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서울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캐릭터라는 반응이 많아 샤루미 관련 기념품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딱딱한 서울대 굿즈’ 에서 벗어나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키링, 우산, 오르골 등으로 채워진 기념품점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연구소(101동)에 위치한 기념품점 ‘스누코스’
구성원의 권익을 위해, 생협이 지키는 가치
카페와 기념품점이 캠퍼스 생활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면, 생협 식당은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든든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다. 김태수 본부장은 생협 먹거리의 핵심 가치로 비용보다는 학생들의 건강을 꼽았다. 그는 “채소는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것으로 들여오고, 김치는 국내산 배추·고춧가루로만 만들며, 닭도 국내 대기업과 직거래해 국내산 닭만을 사용한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생협은 식당 메뉴를 구성할 때도 학생의 선호와 식재료별 균형을 함께 고려한다. 이이영 팀장은 “소·돼지·닭고기를 요일별로 겹치지 않도록 하고, 음식 간 색감 조합도 고려한다. 또한, 조리법도 튀김·찜·구이·볶음 등을 골고루 배치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좌) 국내산 김치를 제공하는 생협 직영식당 (우) 메뉴의 원산지 표기
교내 곳곳의 생협 시설은 학생들이 한 끼를 해결하고 수업 사이 잠시 휴식하며, 학교를 찾는 이들에게 서울대를 소개하는 생활 공간이다. 구성원의 일상과 연결된 생협은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구성원들이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선택지를 마련하고 학교에 대한 기억과 소속감을 쌓아가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돕는 생협의 역할을 기대한다.
서울대학교 학생기자단
현승환 기자
shhyun@snu.ac.kr
이서현 기자
leeseohyun0110@snu.ac.kr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